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과의 연관성을 인정하며 일부 진술을 번복한 뒤 벌어진 일련의 재판 파행과 관련한 조직적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22일 진행된 이 전 부지사의 43차 공판에서도 이 의혹이 다시 거론됐다.
이날 오전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검찰 측은 "피고인 배우자는 해광을 남편을 위해 변호인으로 선임한 사람이며 지난 10개월간 문제 제기 없이 본건을 진행하다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해임하겠다', '검찰이 회유, 압박했다'는 허위 주장을 했다"며 "그 결과 재판이 한 달간 공전했고, 오늘 오전 재판도 공전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박 의원은 이씨를 만나 "이화영과 관련해 당이 도울 수 있는 건 돕겠다"고 제안한다.용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인 이씨는 이 전 부지사 부인인 백모 씨와도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한 사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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