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시체를 발견한 이장현은 오랑캐들을 휩쓸어버리겠다 굳게 다짐했다.
능군리에서 곱게 자란 애기씨 유길채와 경은애는 온몸에 튄 오랑캐의 피를 닦으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이장현이 유길채를 보고 놀란 순간 오랑캐가 그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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