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저장해 둔 불법 정보가 발각될 것을 염려해 범행 전날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 범행 당일 둔기로 컴퓨터를 파손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은 지난해 12월부터 대출받은 300만원으로 주거지에만 머물며 게임과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에 몰두했는데, 모욕 혐의로 범행 나흘 전 경찰 출석요구를 받자 열등감과 좌절감이 적개심과 분노로 변해 젊은 남성에 대한 공개 살인을 계획·실행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조선은 검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봤을 때) 자신을 고소한 남성이 떠올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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