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싫다" 산속 캠핑장 생활 美가족…1년만에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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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싫다" 산속 캠핑장 생활 美가족…1년만에 시신으로 발견

세상이 싫다며 미국 로키산맥의 한 캠핑장으로 떠난 가족 3명이 1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3구를 넘겨받은 거니슨 카운티 검시관은 조사 결과, 이들의 신원이 레베카 밴스(42)와 그녀의 14세 아들, 밴스의 여동생인 크리스틴 밴스(41)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사망한 레베카·크리스틴 밴스의 이복 자매인 자라 밴스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이 지난 몇 년간 "세상의 상황에 낙담해" 있었고, 지난해 7월 산 속에서 영구적으로 살겠다며 콜로라도 서부 골드크릭 캠핑장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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