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쓰러져" 택배기사 아내 사과문자...입주민들이 한 행동, 모두 오열했다

아내 주씨는 남편의 중환자실 입원 이후 이날 택배 배송이 예정됐던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아파트 등 5개 아파트 주민들에게 일일이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택배기사님도 우리 공동체 일원" 병원비 250만원 모금한 주민들 이에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지난 19일 "우리 단지 배송을 담당하는 택배기사님이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모두 보셨을 것"이라며 "병원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모금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저희 입주민들에게 기사님은 함께 사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조금씩 성의를 모았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이 성금을 정씨에게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