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지변 아냐, 이용에 문제 없어"...폭우에도 환불 거절한 펜션

충남 지역 집중호우로 곳곳이 침수돼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 펜션에서 예약한 고객에 환불을 거절한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5일 충남 공주의 한 펜션을 이용하기로 했으나 전날 기상이 악화돼 업주 B씨에게 예약취소와 환불을 요청했지만 '이용 전날 전액 환불은 불가하다'며 당일 천재지변으로 못 오게 될 때 환불해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3시간 이동해서 공주까지 가야 하는 상황에 아침부터 금강 홍수경보, 주민대피, 교통통제 등을 알리는 재난 문자가 10개 이상 왔는데 이게 천재지변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