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그룹의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자금 관리 담당 임원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김모(49) KH그룹 총괄부사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및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KH그룹의 자금 관련 업무를 총괄하면서 배상윤(57) 회장의 지시를 받아 약 650억원의 회삿돈을 배 회장 개인의 채무 변제나 카드 대금을 결제하는 데 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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