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폭염: 남유럽에 강력한 무더위...기후변화 영향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폭염은 다음 주까지 계속될 전망이고, 낮 최고기온은 4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기상학자이자 기후 전문가인 줄리오 베티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그리스, 튀르키예, 발칸 반도에서도 7월 19일에서 23일 사이에 최고 기온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 지역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낮 최고기온 기록이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48.8도' 이탈리아, 유럽 최고기온 기록 전망… 남부 전역엔 산불 전세계 '살인적 더위'...'폭염과의 전쟁중 로마에 거주하는 62세의 엘레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2003년 쯤부터 여름 기온이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이후 기온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