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사건을 종결짓기 위해 온 외부인 '현수'가 마을 곳곳을 탐문해가며 소녀의 행적을 파헤치고 죽음에 얽힌 사연을 조명하는 과정은 국내 영화 '이끼'를 연상케도 한다.
그러나 영화는 그러한 기대를 하나씩 배반해가며 본 작품이 종국에 '스릴러'가 아닌 '드라마'로 구획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차근차근 가닥을 풀어간다.
경찰 현수는 남편의 외도로 인한 배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질책 속에 매여 하루하루를 죽지못해 꾸역꾸역 버티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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