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작가조합(WGA)이 이미 두 달 넘게 파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배우들까지 가세하면서 할리우드는 거의 마비될 위기에 놓여 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이하 배우조합)은 13일 디즈니, 디스커버리-워너, 넷플릭스, 아마존 등 대기업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계약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4일 0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5월 2일 이후 작가조합의 파업 기간에는 영화와 TV 시리즈 일부가 이미 쓰인 대본으로 촬영할 수 있었지만, 배우조합의 파업은 그 규모가 큰 만큼 즉각적인 촬영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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