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앱으로 알게 된 또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 된 정유정(23)이 재판 준비 절차인 공판준비기일을 위해 14일 법정에 출석했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할 의무는 없으나 정유정은 사선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해 "네" 등 짧은 답변 정도만 했다.
재판부는 오는 8월 21일 오전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하고 정유정에게 본인의 출생과 성장 과정, 범행 당시 심경과 범행을 결의한 계기, 할아버지와 가족 사항, 반성문에 담긴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등을 제출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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