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영수 측근 불러 보강수사…구속영장 재청구 '무게'(종합)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71) 전 특별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검찰이 박 전 특검의 측근을 소환하며 보강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전 특검과 양 전 특검보의 신병확보에 한차례 실패한 검찰이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분석한 뒤 보강 수사를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50억 클럽 실체를 확인한 것 외에도 200억원 약속, 변협 회장 선거 과정에서의 금품 수수 등 중대 혐의를 추가 확인하는 등 철두철미하게 수사했다"고 주장하면서 "법원의 기각사유를 충분히 검토해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