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오늘을 만든 7월의 세 날 중 4일과 27일이 분단구조 속에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날이었다면 7일은 분단구조에 갇혀 진영논리에 매여있던 대한민국의 외교를 전 지구적 범위로 넓힌 날로 기억된다.
1988년 7월 7일 서울올림픽 개막을 두어 달 앞둔 상황에서 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북한과 적대관계 청산을 선언했다.
이 선언으로 남북한은 총리를 수석대표로 하는 1989년 예비회담을 시작으로 남북고위급회담을 개최해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를 채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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