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일 만에 골 맛을 본 K리그1 울산 현대의 김태환이 '인종차별 논란' 속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중심을 잡으려는 팀을 대표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태환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을 믿고 있었다.언젠가 뛸 것이라고 생각하며 잘 준비했다"며 "첫째 아들이 축구를 시작했는데 아빠는 왜 골을 넣지 않느냐고 하더라.
'인종차별 징계' 이후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구전을 준비했냐는 질의에 김태환은 "오늘 미팅 때도 선수들이 다 '그런 건 다 핑계'라고 말하면서 (경기에) 나왔다"며 "꼭 오늘 이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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