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질랜드 매체들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날(현지시간) 열린 친선 경기에서 뉴질랜드 국가대표 축구팀 '올 화이츠'의 마이클 박솔 선수가 상대 카타르 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은 뒤 박솔을 비롯한 팀이 경기를 포기했다.
뉴질랜드 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사모아계인 박솔이 전반전 경기 도중 카타르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었으나, 심판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음에 따라 전반전 경기가 끝난 뒤 후반전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때 카타르의 유수프 압두리삭 선수가 박솔에게 무슨 말인가를 하자 올 화이츠 선수들이 크게 화를 내고 양 팀 선수들이 서로 밀고 당기는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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