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2일 국회 본회의장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이 표결에 참여하고 있는데, 돈봉투를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봉투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윤 의원의 범죄사실 요지에 대해 "국회의원 윤관석은 2021년 4월말, 두 차례에 걸쳐 송영길 경선캠프 핵심 인사인 강래구·이정근 등에게 송영길 당대표 당선을 위한 지지의 대가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줄 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 장관은 특히, "범행과정에서의 여러 상황이 고스란히 녹음된 다수의 통화녹음 파일이 있다"며 "2021년 3월 18일 이정근 씨가 강래구 씨에게 '이성만 의원님께서 오늘 오셔서 100만원 주고갔다'고 말한 통화녹음과 3월 29일 이성만 의원이 이정근 씨에게 현금 1000만원을 '그 돈'이라고 지칭하며 '그 돈 내일 주면 안 되냐'고 협의하고, 다음날 돈을 건네기 직전에 두 사람이 돈을 주고받을 장소를 정하는 통화녹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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