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면피 사형수의 소송 "감옥좁아 우울증…국가는 배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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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면피 사형수의 소송 "감옥좁아 우울증…국가는 배상하라"

부녀자 연쇄 살인 사건으로 교정시설에 수감 중인 사형수 조경민이 "열악한 환경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이 기각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7민사단독 황용남 판사는 8일 조경민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증거가 부족해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교도소 측도 현 상황이 위법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교정시설 내의 유휴공간 등을 리모델링해 개선할 수 있는 데도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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