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약 사건' 첫 재판서 혐의 부인..."미성년자가 먹을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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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마약 사건' 첫 재판서 혐의 부인..."미성년자가 먹을 줄 몰랐다"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 길모씨(26)가 첫 재판에서 "마약음료를 운반한 건 인정하지만 미성년자에게 전달할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는 3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길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길씨 측은 마약음료를 제작·운반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성년자가 먹게 될 줄 몰랐고 영리를 노릴 의도도 없었다며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투약, 특수상해와 공갈미수 혐의 등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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