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암호자산-전통 금융시스템 연계성 높아질 것…대응체계 마련해야"

거액의 암호자산 투자 의혹으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김남국 코인게이트’ 등 사건으로 암호자산시장 규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당국의 포괄적인 규제 대응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출처=한국은행 지난해 글로벌 암호자산시장에서 발생한 부정적인 사건에 국내 암호자산시장이 취약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한은은 앞으로 암호자산 부문과 전통 금융시스템 사이 연계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유사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지윤 한은 금융안정국 금융안정연구팀 과장은 “암호자산 규제가 완비된 것이 아닌 현재 상황에서 앞으로 부정적 사건이 발생할 경우 그 여파가 기존 금융시스템이나 실물경제에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며 “암호자산에 대한 규제를 ‘동일행위, 동일위험, 동일규제’의 관점에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