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12일 불이 났을 때 쉬는 날이었던 소방관이 옥외소화전을 이용해 불을 끈 것으로 파악됐다.
당직 근무에 따른 대체 휴무로 아내·아들과 함께 에버랜드를 찾았던 인천 송도소방서 소속 조찬동(38) 소방사는 마침 화재를 목격하고 곧장 진화 작업에 나섰다.
그는 당시 진화를 시도하고 있던 에버랜드 자체소방대에 소방관이라는 사실을 밝힌 뒤 소방대가 끌어온 옥외소화전의 수관을 잡고 조형물을 향해 물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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