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은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에게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 옹호 발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데 대해 "그런 얘기를 전혀 나눈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앞서 MBC는 태 최고위원이 지난 3월 9일 의원회관에서 보좌진을 대상으로 발언한 녹취록을 입수해 전날 보도했다.
특히 "앞으로 최고위원 발언할 때 대통령실에서 다 들여다보고 있다"며 "당신이 공천 문제 때문에 신경 쓴다고 하는데 당신이 최고위원 있는 기간 마이크 쥐었을 때 마이크를 잘 활용해서 매번 대통령한테 보고할 때 '오늘 이렇게 했습니다'라고 정상적으로 들어가면 공천 문제 그거 신경 쓸 필요도 없어"라며 이 수석이 자신의 공천 문제를 언급했다고 태 최고위원이 보좌관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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