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독일 정치에 개입하려 했다" 내부 문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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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독일 정치에 개입하려 했다" 내부 문건 유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친러 성향의 독일 내 극우·극좌 세력을 하나로 묶어 서방의 대러 전선에 균열을 일으키려 한 정황이 담긴 러시아 내부 문건이 공개됐다.

같은 해 9월 9일 작성된 문건에선 자라 바겐크네히트 의원을 중심으로 한 좌파당 일부 세력과 AfD를 연대시켜 새로운 정치연합체를 출범시킨 뒤 독일 내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획득하게 한다는 계획이 제시됐다.

동독 출신으로 한때 공산주의자였던 바겐크네히트 의원은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지지율을 등에 업고 공공연히 신당 창설을 고려 중이라고 말하던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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