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음료' 일당 추적…공급책 등 내일 구속심사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일당의 조직적 범행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구체적인 범행 구조와 가담한 인물들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길씨는 강원 원주시에서 제조한 마약음료를 고속버스와 퀵서비스를 이용해 서울에 있는 아르바이트생 4명에게 보낸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은 일당이 피해 학부모에게 협박전화를 거는 과정에서 중계기를 이용해 중국 인터넷전화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변작해준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김씨의 구속영장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