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빨개지던 이민호가 아니다"...LG 벤치 신뢰 얻은 멘탈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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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던 이민호가 아니다"...LG 벤치 신뢰 얻은 멘탈 성장

1회말 무사 1루에서 유격수 오지환, 무사 1·3루에서 3루수 문보경의 실책으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2점이나 내줬고 타선까지 키움 마운드에 막히면서 LG가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민호는 지난해까지 자신의 투구 내용에 따라 얼굴에 감정 기복이 크게 나타나는 편이었지만 올 시즌 첫 등판 만큼은 달랐다.

염 감독은 "5일 경기에서는 이민호가 1회말에 확 무너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마운드에서 내야수들이 실수가 나와도 자기가 다독여주는 모습을 봤다"며 "민호가 한 단계 성장했다고 느낀 게 우리에게는 큰 소득이었다.어떻게든 실점을 막고 끌고 가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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