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대신 하차 결정”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떠난다…너무 괴로워
불타는 트롯맨 결승 진출자 황영웅이 우승 상금 기부를 지킬 수 없게 됐다.
3일 황영웅 인스타그램에는 불타는 트롯맨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황영웅은 “먼저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 그러나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한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라며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황영웅은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며 팬들을 잊지 않았다.
끝으로 황영웅은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유튜버는 황영웅이 상해 전과가 있다는 내용을 폭록했고 침묵을 지키던 황영웅은 지난달 25일 상해 전과를 인정했다.
당시 그는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 왔다”라며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무섭고 두려웠지만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다”라며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달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황영웅의 이러한 사과에도 과거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는 전 연인과 동문, 군대 동료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논란은 급속도로 확산됐다.
논란 속에서도 황영웅은 하차 없이 MBN 불타는 트롯맨 결승 무대에 올랐고 결승 1차전에서 최종 1위에 오르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황영웅 인스타그램 주소는 ‘@hero_hwangtro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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