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국·홍콩 이어 가상화폐 ETF 시장 합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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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홍콩 이어 가상화폐 ETF 시장 합류하나

경향게임스 2026-06-04 04:10:26 신고

일본 집권 여당인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이 가상화폐 시장의 제도권 금융 편입을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사진=foto.wuestenigel 사진=foto.wuestenigel

자민당 산하 블록체인 기술 진흥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1일 재무장관에게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 허용을 위한 법률 체계 구축 방안을 전달했다. 만약 상장지수펀드 제도가 마련될 경우 일본은 미국과 홍콩에 이어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를 허용하는 국가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자민당은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가 투자자 보호와 시장 접근성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직접 구매하고 보관하지 않아도 증권 계좌를 통해 손쉽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는 투자자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기초자산을 직접 매수하거나 보관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금융상품으로, 기관투자자와 전통 금융권 자금이 디지털자산 시장에 유입되는 주요 통로로 평가받고 있다.
자민당 산하 블록체인 기술 진흥위원회가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장관에게 전달된 제안서에는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현금성 가상화폐) 보급 확대 정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일본 금융권과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이미 엔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개발 및 상용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일본 자민당은 현지 재무장관에게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 허용을 위한 법률 체계 구축 방안을 전달했다(사진=로이터) 일본 자민당은 현지 재무장관에게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 허용을 위한 법률 체계 구축 방안을 전달했다(사진=로이터)

일본 정책당국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영향력이 확대될 경우 자국 금융 시스템과 결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현시점에서의 일본 정부와 자민당의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대 시도는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엔화 활용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현지 정책 변화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가 가상화폐를 금융상품으로 재분류하는 법률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인 만큼 상장지수펀드 관련 제도 정비도 단계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만약 상장지수펀드가 도입될 경우 일본 기관투자자와 연기금의 시장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엔화 스테이블코인까지 제도권 지원을 받게 되면 일본은 미국 및 홍콩과 함께 아시아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거점 중 하나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스테이블코인 경쟁이 통화 주권 경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엔화 기반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 여부가 일본 금융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트코인은 6월 4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22% 하락한 9,77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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