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비트코인 시장의 상승 동력이 약해졌다는 온체인 분석이 나왔다. 가격 모멘텀 지표인 비트코인 임펄스가 -59까지 떨어졌고, 지난달 30일 순테이커 거래량 변화 지표도 약 3개월 만에 0선 아래로 내려갔다.
3일(현지 시각) 온체인 애널리스트 악셀 아들러 주니어는 비트코인 가격 모멘텀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임펄스가 -59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모멘텀이 빠르게 약세 구간으로 밀렸다는 진단이다.
그는 단기와 장기 모멘텀 지표가 함께 음수 구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격 반등 국면을 떠받친 상승 탄력이 예전보다 약해졌다는 뜻이다.
수급 지표도 같은 흐름을 가리켰다. 매수·매도 압력 변화를 보여주는 지난달 30일 순테이커 거래량 변화 지표는 약 3개월 만에 0선 아래로 내려갔다. 아들러 주니어는 이를 두고 이전 상승장을 이끈 적극적 매수 압력이 대부분 소진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모멘텀 지표가 자금 흐름 지표보다 먼저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비트코인 임펄스는 이미 깊은 음수 구간으로 내려갔고, 순테이커 거래량 변화 지표는 뒤늦게 음수로 돌아섰다. 다만 곧바로 본격 약세장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내놨다.
지난달 30일 순테이커 거래량 변화 지표가 음수로 전환됐지만, 하락 폭이 급격히 확대된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아들러 주니어가 별도로 공개한 분석에서도 매수 주도 흐름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기준 순테이커 거래량 오실레이터는 5월 초 정점 이후 하락했고, 선물시장의 30일 평균 펀딩비도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렀다.
가격 반등에도 공격적 롱 포지션이 강하게 붙지 않았다는 의미다. 시장 추가 하락 여부는 후속 지표 흐름에 달렸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순테이커 거래량 변화 지표가 더 밀리고 모멘텀 지표까지 음수권에 머물면 약세 신호는 한층 짙어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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