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최근 ‘한양의 수도성곽’(Fortifications of Hanyang)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조선의 수도인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곽 체계로, 행정 중심지인 한양도성과 수도 외곽 방어를 위해 구축된 북한산성, 유사시 피난과 장기전을 위한 탕춘대성으로 구성된다.
앞서 ‘한양의 수도성곽’은 지난해 7월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 중 마지막 단계다.
해당 성곽은 지난 2024년 실시된 유네스코 예비평가에서 18세기 수도 방어와 위급 시 수도 인구 전체를 안전하게 입보성으로 피난시켜 장기전을 수행하는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3개의 포곡식 성곽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북아시아 포곡식 성곽의 축성 전통과 창의적 계승, 한반도 수도성곽 발전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등재기준(ⅲ)을 충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식 등재 여부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의 대상에 오르는 경우 2027년 개최 예정인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만약 등재가 성사되는 경우 경기도는 수원화성, 조선왕릉, 남한산성에 이어 네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 북한산성을 포함한 수도 방어 성곽 유산이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준비하겠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등재 과정 전반에 대응하고, 수도 성곽 유산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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