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우성은 2025시즌 막바지 타격감을 되찾았다. 그는 흐름을 이어 다음 시즌 타선의 중심축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내 것을 조금 찾은 것 같다.”
이우성(31·NC 다이노스)의 2025시즌은 다사다난했다. 지난해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안타와 홈런을 때리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올해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서다. 전반기 54경기서 타율 0.225, 2홈런, 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8로 부진했다.
트레이드 이적은 이우성에게 반등의 계기가 됐다. 7월 28일 KIA 타이거즈서 NC로 이적한 뒤 48경기서 타율 0.283, 1홈런, 18타점, OPS 0.724로 반등했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경기서도 타율 0.429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NC 이우성은 2025시즌 막바지 타격감을 되찾았다. 그는 흐름을 이어 다음 시즌 타선의 중심축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이호준 NC 감독(49)은 이우성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2019시즌 KIA와 트레이드로 NC를 떠나 그가 다시 돌아온 배경이다. 이 감독은 이우성을 향해 “20홈런이 가능한 타자”라며 성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NC가 KIA와 진행한 3대3 트레이드서 메인으로 불렸던 최원준(28·KT 위즈)이 시즌 종료 이후 프리에이전트(FA) 이적했다. 즉시전력감 이우성이 메인으로 성장해 라인업의 중심을 맡아야 한다.
NC 이우성은 2025시즌 막바지 타격감을 되찾았다. 그는 흐름을 이어 다음 시즌 타선의 중심축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그는 “솔직하게 지금 내 나이까지 안 된 걸 보면 어느 정도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생각이다. 감독님과 타격코치님, 전력분석팀의 조언을 받아들였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팀에서 말한 것이 맞아떨어지며 시너지가 난다”며 “멘탈이 야구의 반이지만, 내 것이 확실하게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그동안 내 것이 확실하지 않은 상태서 경기를 나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우성의 2026시즌 목표는 타격에서 보탬이 되는 것이다. 확실한 방향성을 통해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항상 혼란스러웠다. 올해는 앞으로 어떻게 쳐야 한다는 확신이 있다. 이런 적이 처음이다. 시즌 막바지 느꼈던 타격 감각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NC 이우성은 2025시즌 막바지 타격감을 되찾았다. 그는 흐름을 이어 다음 시즌 타선의 중심축이 되리라 다짐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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