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앞둔 V리그… 대한항공·한국도로공사 독주 속 극명해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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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앞둔 V리그… 대한항공·한국도로공사 독주 속 극명해진 희비

한스경제 2025-12-08 17:1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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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수단. /KOVO 제공
대한항공 선수단. /KOVO 제공

|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가 반환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각 부문 선두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며 정규리그 중반 판도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일부 구단은 연패에 빠지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남자부에서는 1위(승점 31) 대한항공이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대한항공은 12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5위(승점 16)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시즌 11연승에 도전한다. 이날까지 승리를 이어간다면 구단 역대 연승 3위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되고, 팀 최다 연승인 2011-2012시즌 13연승도 시야에 들어온다.

공수 균형을 앞세운 대한항공의 상승세와 달리 최하위(승점 7) 삼성화재는 7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1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세트 내 집중력 부족이 패배로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11일 대전 홈에서 '영원한 라이벌’ 2위(승점 23) 현대캐피탈과 맞붙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에 최근 9연패 중으로,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라이벌전마저 잡지 못한다면 침체는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중위권 경쟁 역시 뜨겁다. 3위(승점 21) KB손해보험과 4위(승점 19) 한국전력은 승점 2차이에 불과한 가운데 13일 수원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존재해 주요 관전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부에서는 상승세와 부진이 명확히 갈리고 있다. 6위(승점 13) IBK기업은행은 여오현(47) 감독대행 체제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반란의 중심에 서 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3위(승점 19) GS칼텍스전에 이어 14일 1위(승점 31)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실력을 시험받는다.

5위(승점 17) 페퍼저축은행과 7위(승점 11) 정관장은 나란히 4연패에 빠진 가운데 12일 광주에서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패한 팀은 5연패라는 부담까지 떠안게 돼 중위권 경쟁에서 크게 밀릴 수 있다.

여자부 선두(승점 31) 한국도로공사는 남자부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리그 판도를 좌우하고 있다. 특히 김종민(51) 감독이 통산 여자부 최다승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면서 팀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현재 여자부 기준 157승까지 1승을 남겨둔 상황이며 11일 흥국생명전에서 기록 달성과 설욕을 동시에 노린다. 한국도로공사는 앞선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에 패하며 10연승이 끊겼던 만큼 이번 경기는 단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14일 IBK기업은행전까지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한다면 김종민 감독은 V리그 여자부 역사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며 리그 판도를 더 굳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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