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우리은행의 낯선 순위, 최하위에 밤잠 설치는 위성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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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우리은행의 낯선 순위, 최하위에 밤잠 설치는 위성우 감독

한스경제 2025-12-08 15:21: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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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이 벤치에 앉아 고민하고 있다. /WKBL 제공
위성우 감독이 벤치에 앉아 고민하고 있다. /WKBL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명장’ 위성우(54) 감독도 예상하지 못했던 부진이다. 아산 우리은행이 낯선 위치에서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초반 7경기에서 2승 5패로 6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개막 전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것과 정반대 결과다.

우리은행은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 구단 중 가장 우승이 익숙한 팀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12회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1위, 조기 종료 후 우승을 인정받았던 2019-2020시즌까지 포함하면 13회로 단독 1위다. 지난 시즌도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렇기에 현재 순위표가 더욱 당혹스럽다.

2023-2024시즌 직후 전력 출혈이 컸던 여파가 뒤늦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당시 우리은행은 전년도 우승 주역 박지현(토코마나와), 박혜진(부산 BNK), 최이샘(인천 신한은행), 나윤정(청주 KB)이 모두 팀을 떠나 선수층이 얇아졌다.

김단비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김단비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WKBL 제공

직전 시즌은 위성우 감독을 필두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포함 8관왕에 오른 김단비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1990년생 김단비가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올 시즌엔 버거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여기에 유승희, 한엄지 등 부상자가 대거 발생해 더욱 고민이 커졌다.

전력이 약해진 우리은행은 1라운드를 1승 4패로 마무리했다. 2라운드 첫 경기도 패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7일 용인 삼성생명 원정에서 62-59로 이겨 시즌 2승째를 올렸으나 여전히 갈 길이 멀다. 2012년 부임 후 9차례 우승을 이끈 위성우 감독도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위성우 감독은 삼성생명전을 마친 뒤 중계 방송사 인터뷰에서 "(성적이 최하위인) 이런 경우는 (지도자를 하면서) 처음이다. 연패가 너무 길어질까 봐 밤에 잠도 못 자고 너무 힘들었다"며 "부상자도 많고 예전보다 전력도 약해지면서 확실히 지키는 힘이 떨어졌다. 과정을 거치면 나은 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과정이 너무 힘든 건 사실이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위성우 감독은 반등의 열쇠로 한 발 더 뛰는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데 많이 못 이기다 보니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팬들을 위해 좀 더 열심히 해서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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