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해킹 피해 자산 445억 중 26억 동결…"회수 기여자에 10%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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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해킹 피해 자산 445억 중 26억 동결…"회수 기여자에 10% 보상"

폴리뉴스 2025-12-08 14:45:08 신고

[사진=업비트 제공]
[사진=업비트 제공]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지난달 발생한 해킹 사건과 관련해 탈취된 445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 중 26억 원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신속한 추적을 위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커뮤니티에 협력을 요청하며 회수 기여자에게 10%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8일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솔라나(Solana) 계열 네트워크에서 445억 원 상당의 디지털자산이 비정상 출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386억 원은 고객 자산, 59억 원은 회사 보유 자산이다. 업비트는 해킹 징후가 발견된 직후 해당 지갑의 입출금을 즉시 차단하고 전면적인 지갑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회사는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유출된 386억 원 전액을 회사 자산으로 선보전해 고객 실질 피해를 차단했다. 동시에 자체 개발한 온체인 자동 추적 시스템 'OTS(Onchain AI Tracer System)'를 가동해 외부로 빠져나간 자산의 이동 경로를 24시간 추적하고 있다.

업비트는 확보된 관련 지갑 주소를 블랙리스트 처리한 뒤 전 세계 디지털자산 거래소에 공유해 해당 주소에서 입금될 경우 즉시 동결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초기 대응으로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23억 원이 동결됐고, 국제 공조를 통해 현재까지 총 26억 원을 막아낸 상태다.

업비트는 회수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글로벌 거래소, 화이트해커, 블록체인 분석가 등을 대상으로 한 '회수 기여 보상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회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는 최종 회수액의 10%를 보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고객 자산은 이미 전액 보전했지만, 공격자가 자산을 활용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추적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생태계 전반의 안전을 위해 글로벌 커뮤니티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비트는 사고 이후 전 지갑을 교체하고 보안을 강화한 뒤 이달 6일 모든 가상자산 입출금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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