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올 마지막 FOMC서 3연속 금리 인하할까···내부 이견에 시장 ‘촉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연준, 올 마지막 FOMC서 3연속 금리 인하할까···내부 이견에 시장 ‘촉각’

투데이코리아 2025-12-08 13:40:32 신고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9월17일(현지 시간)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청사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9월17일(현지 시간)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청사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10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9월·10월에 이어 0.25%포인트(p) 추가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물가와 노동시장 진단을 둘러싼 내부 의견차가 이번 회의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 의뢰로 실시한 이코노미스트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 40명 중 85%가 “약화하는 노동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차입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다만 금리 인하 방향성에 공감대가 있는 것과 달리 FOMC가 만장일치에 가까운 결론을 낼 것이라는 전망은 거의 없었다.
 
실제로 조사에서 FOMC 12명의 투표가 ‘전원 찬성’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본 전문가는 단 1명에 그쳤다.
 
응답자의 60%는 2명의 반대표가 나올 것으로 봤고, 3명 이상 반대 가능성을 제시한 의견도 3분의 1을 차지했다. FT는 “FOMC에서 3명 이상의 반대표가 나온 것은 1992년이 마지막”이라며 내부 균열 조짐을 짚었다.
 
스티븐 체케티 브랜다이스대 교수는 “만약 반대표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실패라는 문제의식에서 나온 것이라면, 오히려 목표 신뢰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동시에 큰 폭의 이견은 FOMC의 공동 목표 자체에 대한 의문을 만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 두 축을 금리 결정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금리를 동결해오다 올해 들어 9월과 10월 두 차례 0.25%포인트씩 내렸다. 그러나 10월 회의에서도 FOMC 12명 중 2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금리 경로에 대한 인식차가 드러났다.
 
특히 이른바 ‘트럼프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연속해서 0.5%p 인하를 주장했고,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을 고수했다. 인하와 동결이 동시에 제기되는 모습은 드문 일이라는 평가가 당시 나왔다.
 
FT는 FOMC 구성원들이 최근까지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를 웃도는 상황에서 노동시장을 우선시할 수 있는가”를 두고 논쟁을 벌여왔다고 전했다.
 
시카고대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8%가 물가 통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노동시장 안정을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나머지는 두 책무에 동일한 비중을 둬야 한다고 답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