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오타니 쇼헤이(31, LA다저스)가 두 시즌 연속 MVP를 수상했다.
미국 야구 기자협회는 14일(한국 시각) "오타니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지난해에 이어 내셔널리그 MVP 후보 중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후안 소토(메츠), 카일 슈와버(시카고 컵스) 등이 함께 MVP 후보에 올랐지만 이들을 모두 제쳤다. 이 셋 모두 좋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오타니는 여기에 투수로도 좋은 활약을 보인 게 추가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오타니는 타자로 158경기 나서서 타율 0.282(611타석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출루율 0.392 OPS 1.014를 기록했다.
투수로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2023시즌 후 토미존 수술(인대 접합술)을 받은 그는 재활 기간 중 타격에만 집중했다. 무사히 마쳤다고 판단되자 다시 선발로 나선 그는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ERA) 2.87 47이닝,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04의 성적을 냈다.
승운이 다소 따르지 않았지만 MLB 공식 사이트는 오타니가 다시 마운드에 오른 것이 만장일치로 MVP에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 중이다.
오타니의 활약은 정규시즌에만 그치지 않고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며 LA다저스를 2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이는 고(故) 조 모건이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1975, 1976시즌 이래로 처음으로 오타니는 이 분야에서 해당 기록을 2번째로 달성하게 된 선수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2018년 포스팅으로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MLB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기량을 끌어올린 그는 2021시즌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후 2023시즌에도 수상한 후 그는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토미 존 수술로 1년 반가량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는 걸 알면서도 LA 다저스는 그를 영입했다. 이는 다저스 최고의 선택이 됐다. 오타니는 지난해 야구 역사상 최초 50홈런 50도루를 달성하며 투타 겸업 외에도 미국 야구에서 최초의 기록을 수놓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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