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긴 미국 정부 폐쇄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금리 인하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13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비트코인도 지난 5월 이후 최저인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2.3%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S&P 500은 1.6%,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하락하며 두 번 연속 사상 최고 낙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늦게 기록적인 43일간의 미국 연방정부 폐쇄를 종식시키는 법안에 서명했으나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에다 연준이 12월과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챙기기로 돌아섰다.
이날 AI 최고기업인 엔비디아는 3.5% 이상, 테슬라는 6% 이상 하락하며 7대 기술 주식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디즈니 주가도 7.5% 이상 떨어졌다.
또, 암호화폐 폭락으로 비트코인은 전반적인 시장 매도속에 5월 이후 최저 수준인 9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도 각각 6%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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