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질 짜라’ 제스처한 호날두, 그대로 돌려받고 쿨한 척 박수… 퇴장 순간까지 관중 조롱+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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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질 짜라’ 제스처한 호날두, 그대로 돌려받고 쿨한 척 박수… 퇴장 순간까지 관중 조롱+기싸움

풋볼리스트 2025-11-14 07:20:59 신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대 선수를 가격한 뒤 관중들과 제스처로 조롱을 주고받으며 두 배로 추태를 보였다.

14(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아레나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5차전에서 아일랜드가 포르투갈에 2-0 승리를 거뒀다.

F조가 최종전만 남은 가운데 포르투갈은 본선행 조기 확정에 실패하고 탈락 가능성이 생겼다. 한편 아일랜드가 기사회생하면서 본선행 가능성을 살렸다. 유럽 예선은 각조 1위가 월드컵에 직행, 2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현재 조 1위 포르투갈이 승점 10, 2위 헝가리가 승점 8, 3위 아일랜드가 승점 7점이다. 17일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이 아르메니아에 패배하는 초대형 이변이 발생한다면 다른 구장 결과에 따라 포르투갈이 조 2위로 떨어질 수 있다.

호날두는 자멸했다. 후반 16분 문전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상대 수비수에게 신경질을 내며 팔꿈치로 가격했다. 상체를 확 회전시키면서 팔꿈치로 등을 찍는 동작이었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이 선언됐다.

팔꿈치를 휘두른 것만으로도 문제인데, 이후 보인 태도 역시 나쁜 쪽으로 화제를 모았다. 호날두는 관중들이 야유를 퍼붓자 두 손을 눈가에 대고 우는 듯한 제스처를 했다. ‘더 징징거려 봐라라는 듯한 동작이었다.

VAR 끝에 레드카드가 나오면서 호날두의 제스처는 머쓱해졌지만, 그는 동료들에게 미안해 한다거나 방금 보인 제스처를 민망해하는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치면서 끝까지 기싸움을 하며 나갔다. 추격이 급한데 호날두 때문에 수적 열세에 처한 포르투갈 동료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 자신만의 싸움을 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관중들은 그런 호날두에게 똑같은 제스처로 갚아줬다. 나가는 호날두에게 환호하는 관중 사이로 징징거려 보지 그래라는 듯 제스처를 되돌려주는 관중들이 눈에 띄었다.

호날두는 이번 2연전을 통해 본선 조기 진출을 노렸다. 앞선 4경기에서 5골을 넣은 호날두는 포르투갈 전체 득점(11)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진 주포이자 남자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 득점자다. 포르투갈은 다음 경기에서 호날두 없이 공격에 결실을 맺어야 한다. 다만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처럼 호날두가 없을 때 오히려 팀 공격이 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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