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센추리클럽 기념식 영광이지만…개인보다 팀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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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센추리클럽 기념식 영광이지만…개인보다 팀이 우선"

모두서치 2025-11-13 20:03: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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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기념식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영광스러운 마음을 표하면서도 팀을 우선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재성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 한 경기 한 경기가 특별하다.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나를 위해 많은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이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개인의 영광이 나타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팬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늘 그랬듯 팀을 위해 헌신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센추리클럽 기념식에 자축포를 터뜨리고 싶지 않냐는 물음엔 "득점을 욕심내진 않는다. 평소대로 팀을 위해서, 골을 넣을 수 있으면 넣고 더 좋은 찬스가 있으면 도움을 주겠다"고 답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의 11월 A매치 1번째 경기를 치른다.

나흘 뒤인 18일 오후 8시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의 2번째 경기가 예정돼 있다.

지난 2015년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재성은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태극전사로서 헌신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이재성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개 대회(2018 러시아·2022 카타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개 대회(2019 아랍에미리트·2023 카타르)를 뛰었으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이재성은 지난달 10일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 출전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했으며, 대한축구협회는 볼리비아전 킥오프에 앞서 기념식을 진행한다.

특히 자신이 태극전사로 데뷔했던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기념식이 진행돼 더욱 의미가 크다.

 

 

 

 

 

홍 감독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재성은 "올해 마지막 A매치에 소집돼 영광"이라고 운을 뗀 뒤 "건강한 모습으로 나라의 부름에 헌신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밝은 분위기 속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평가전을 이어가고 있는데, 소중한 한 경기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이 과정이 내년 월드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2연전에서 승리해 팬들에게 큰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재성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 여러분에게 수고했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결과를 떠나서 오늘 행복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에서 한 번도 남아메리카 팀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남미 징크스'와 관련해 이재성은 "대륙마다 능력이나 스타일이 다르다는 건 알고 있지만, 선입견보다 우리 팀에 더 집중하고 있다. 우리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볼리비아와의 경기는 월드컵 준비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우리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상대할 볼리비아에 대해선 "남미 지역 예선에서 브라질을 잡은 적이 있는 복병"이라고 평가하며 "그렇지만 원정에서 경기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볼리비아 선수들한테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도 상대를 존중하며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첫 미팅 때 감독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국가대표에서의 성공은 '헌신', '태도', '유대감'을 말씀하셨는데 공감이 됐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선수들이 같이 고통을 감수하고 신뢰가 쌓이면, 월드컵에서 힘든 상황이 벌어져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명보호는 충남 천안시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준비했다.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시대' 이후 약 2년간 떠돌이 생활을 했던 축구대표팀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요람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재성은 늦은 합류로 하루밖에 생활하지 못했다면서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공간이 생겼다는 것에 모두 만족하고 있다. 오랜 기간 호텔에서 떠돌이 생활을 했는데,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겨서 경기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

한편 이재성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흥행 실패가 우려되는 점에 대해 "'오늘은 어제의 결과'라는 말이 있듯, 우리 축구대표팀이 그동안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경기력과 결과 등 모든 게 어땠는지 돌이켜보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한테는 (많은 관중이 왔던) 브라질전이 참고될 것 같다. 결국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경기장에 찾아오실 이유가 된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팬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좋은 축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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