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파산한 에프티엑스(FTX) 거래소의 고객 자금 반환(채권 상환)이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채권 상환을 맡은 ‘에프티엑스 회복 신탁(FTX Recovery Trust)’은 50억 달러(한화 약 6조 8,785억 원) 규모의 고객 자금을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1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에프티엑스
미국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 분석진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에프티엑스 회복 신탁’의 채권 상환이 가상화폐 시장 유동성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낙관적인 가상화폐 시장 분위기를 ‘에프티엑스 회복 신탁’ 자금이 부추길 수 있다는 관점이다.
분석진은 ‘에프티엑스 회복 신탁’ 고객 자금 반환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 심리가 변화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에 주목했다. 미국 행정부의 친(親) 가상화폐 기조 등으로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투자 심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에프티엑스 회복 신탁’ 반환금이 다시 재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데이비드 듀옹(David Duong) 코인베이스 분석가는 “에프티엑스의 채권 상환은 가상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시장 내 낙관적인 심리가 형성돼있고, 규제 명확성이 높아진 것이 채권자의 시장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가상화폐 거래소 분석진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에프티엑스 회복 신탁’의 채권 상환이 가상화폐 시장 유동성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코인베이스)
채권 상환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진행되는 것도 우호적으로 평가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 또는 금(金)과 같은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로, 시장에서는 ‘매수 대기 자금’으로도 인식된다.
코인베이스 분석가는 최근 ‘에프티엑스 회복 신탁’ 채권 상환이 지난 2월과 달리 스테이블코인으로만 완료된다는 점을 조명했다. 지난 2월에 마무리된 첫 번째 ‘에프티엑스 회복 신탁’ 고객 자금 반환 과정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일반 가상화폐가 혼합된 형식으로 채권이 상환된 바 있다. 첫 번째 ‘에프티엑스 회복 신탁’ 채권 상환을 통해 고객에게 반환된 자금 규모는 약 70억 달러(한화 약 9조 6,299억 원)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도 지난 2024년 7월 보고서에서 현금으로 에프티엑스 배상금이 지급될 경우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재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당시 제이피모건은 현금으로 배상액이 지불될 경우 상당수의 기존 채권자들이 보상받은 자산을 가상화폐 시장에 재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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