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18년간 함께 일했음에도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11월 21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그간 137곡, 27장의 앨범을 발표했지만 정작 음원 수익은 '0원'이었습니다.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에게 당한 추가 피해자의 폭로가 공개되었습니다.
'나도 당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추가 피해자 등장
이승기는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입니다. 이승기가 데뷔한지 18년간 냈던 음원이 137곡입니다. 데뷔 후 이승기는 가수로써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현재 후크 엔터테인먼트에 정산 관련 내용증명을 보냈고 정산 수익에 대한 소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기가 정산 문제로 잇따른 잡음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추가 피해자가 등장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11월 21일 기타리스트 이병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승기의 정산 문제와 관련해 장문의 글을 게재해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병호 기타리스트는 이승기가 지난 2015년 발매한 6집 앨범 '그리고...'에 함께 참여한 기타리스트로, 이승기의 음악 유튜브 채널 '휴먼메이드'에도 출연하는 이승기의 오랜 음악 파트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병호 기타리스트 "나보다 이승기가 더 걱정됐다"
이병호 기타리스트는 이승기와 오랫동안 깊은 우정을 유지해온 만큼, 자신의 피해보다도 이승기의 상처를 더 걱정하며 이승기를 보듬었습니다. 이병호는 "오늘 나온 승기의 기사를 보고 하루 종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라고 운을 뗀 뒤, "승기가 지금까지 어땠을까 생각해 보면 마음이 너무 먹먹했다"라며 이승기의 마음을 헤아렸습니다. 그러면서 이승기의 앨범을 작업을 함께 했던 이병호는 자신 역시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저 역시 6집 앨범 작업을 하고 작업비를 정산 받지 못했을 때 마음이 무척 힘들었지만 승기를 애정 하는 마음에 문제 삼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일에 관해 알게 된 승기가 마음 아파하며 많이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괜한 얘기를 했나 싶어 저도 많이 힘들었다"라고 자신도 추가 피해자임을 알리며, 당시 마음고생한 이승기를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병호는 "18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일로 승기가 혹시라도 상처 입거나 더 이상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끝까지 이승기의 안위를 신경 썼습니다. 끝으로 그는 "언제나 멋진 아티스트 이승기를 음악 동료로서 응원하고 기도한다"라고 이승기를 다독이며 말을 마쳤습니다.
이승기 복귀, 의리때문에 또 한번의 'MC'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의 만행이 다 드러나고 있는 요즘 한동안 소식이 없던 이승기가 복귀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12월 12일 JTBC에 따르면 이승기는 새 예능프로그램 '피크타임(PEAK TIME)' MC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힘든 상황을 겪으면서도 이승기가 '피크타임' 출연을 강행한 것은 제작진과의 의리도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크타임'은 '싱어게인' 제작진의 2023년 새 글로벌 프로젝트라고 알려졌습니다. '싱어게인'의 MC로 활약한 이승기는 그 세계관을 '아이돌'로 이어가 '피크타임'의 MC로 또 한 번 이름을 올릴 예정입니다.
한편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이미 데뷔 경험이 있는 아이돌들이 '월드와이드 아이돌'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프로그램입니다. 제작진은 "상황에 대한 공감과 센스 넘치는 진행은 물론 독보적인 음악성까지 겸비하여 참가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대체 불가 최적의 MC"라며 "'싱어게인'에서 보여준 것 이상의 참가자들과의 시너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집사부일체'는 권진영이 차려놓은 밥상이었다
이승기가 복귀를 논하는 가운데 이승기의 주력 예능이었던 '집사부일체' 시즌2 합류에 대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는 SBS ‘집사부일체’ 시즌2 합류를 망설이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집사부일체’의 공동 제작사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사람들의 놀라움을 샀습니다.
11월 29일 이승기가 SBS ‘집사부일체’ 시즌2에 합류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SBS 측은 스타투데이에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이승기를 기다리면서 기존 멤버들로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다.이승기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이어 “제작진 및 출연진들은 마음고생 중인 이승기가 모든게 잘 해결되고 하루 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호는 “후크엔터가 ‘집사부’ 시리즈의 공동 제작사인 만큼, 결과적으로는 권진영이 차려놓은 밥상이라는 의미”라며 “‘집사부’ 외에도 ‘리틀 포레스트’, ‘편먹고 공치리’, ‘써클 하우스’까지 네 번이나 벌써 공동으로 손을 잡고 제작에 나섰다.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내부 관계자들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승기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거다. 얽히고설킨 이해관계 때문에 이승기가 시즌2 합류를 고심하고 있는 것이다. 후크와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려면 ‘집사부’ 출연도 선을 그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기는 최근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후크엔터에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 증명을 보내며 공방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이승기는 법적 공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개 열애중인 배우 이다인과 지인 돌잔치에 동반 참석한 근황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사실 확인차 이다인의 소속사에 문의했지만 소속사는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어려운 부분"이라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배우 이다인은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입니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로 언니는 배우 이유비입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열애설을 인정하기 전부터 이다인과 비밀연애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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