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스위스 여행 중 안락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노홍철 스위스 대저택 소문의 진실 (+빠니보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스위스에 임시 게스트 하우스를 오픈한 노홍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홍철은 빠니보틀을 비롯해 다양한 손님들을 맞이했으며 스위스의 대자연을 만끽했다.
노홍철은 라우터브루넨 서쪽에 위치한 슈타우바흐 폭포를 보기 위해 나섰다.
폭포 구경 중 조심스러운 개인 견해 고백
노홍철은 "여긴 폭포 보러 많이 온다. 전 감사하게도 20대 첫 배낭여행을 스위스에 왔다가 30대, 40대 때 몇 번 왔다. 50대, 60대가 돼도 또 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둘러보던 중 폭포 바로 옆 묘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노홍철은 "이런 얘기 참...누구보다 오래 살고 싶어서 입 밖으로 꺼내기 조심스럽지만, 나중에 간다면 여기서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상이라고 한다. 좋아하는 걸 하다가 지금처럼 운이 따라줘서 100살 넘게 살면 나중에 여기서 안락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 누워계시다가 사람들 다 가고 쓱 고개 들면 이걸(폭포) 보는 거 아니냐. 누워있어도 ASMR처럼 시원한 소리를 들을 거고. 미스트 같은 느낌도 날 거고. 이런 것(묫자리)도 알아봐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전환했다.
글래시어 3000에 입점한 노홍철 어묵
이후 노홍철은 스위스 명소인 글래시어 3000의 매점에 입점한 자신의 어묵을 맛보러 향했다. 노홍철은 "일과 놀이의 일치를 좋아한다. 우발적으로, 즉흥적으로 어묵을 하나 만들어 봤는데 이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래시어 3000이라는 봉에서 덥석 물었다. 그 봉에서 먹는 어묵은 어떨지. 전 세계에서 오는 이 봉의 어묵에 내 얼굴이 꽂힐 거다"라고 기대감을 가지고 향했다.
매점에 도착한 노홍철이 크게 웃었다. 노홍철은 "이게 웬일입니까. 알프스 해발 3000미터에 노홍철 어묵이 깔렸다. 이 장관을 바라보며 어묵을 먹는 거다"라며 하나 구매했다.
한편, 노홍철이 언급했던 안락사는 스위스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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