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고 선수가 손흥민? 누가 그래?"…케인 발굴 전 감독 '강력 부인'

"토트넘 최고 선수가 손흥민? 누가 그래?"…케인 발굴 전 감독 '강력 부인'

엑스포츠뉴스 2024-05-09 12:45: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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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팀 셔우드는 현재 토트넘 최고의 선수가 손흥민이 아니라고 했다.

셔우드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보다 센터백 듀오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의 공로를 더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셔우드는 현재 토트넘의 최고 선수가 주장 손흥민이 아닌 로메로와 판더펜이라고 믿고 있다"라며 전 토트넘 감독인 셔우드의 발언을 주목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시즌 초반 불타올랐고 부진한 성적 속에서도 꾸준하게 득점을 터트렸지만, 최근 몇 주 동안은 부진에 빠져 있었다"라면서 "한편 로메로와 판더펜은 토트넘이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실점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스퍼스 웹'에 따르면 셔우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PL) 프로덕션이 제작한 '더 켈리 앤 라이티 쇼'에 출연해 "그에게 최고의 선수들은 판더펜과 로메로다. 올해의 선수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그는 로메로라고 답할 것이다. 그는 두 선수들을 바꾸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셔우드가 지칭한 '그'는 토트넘의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추정된다. 판더펜과 로메로 센터백 듀오는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신임을 받고 있으며, 부상이나 징계가 없는 이상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판더펜과 로메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공격적인 전술을 선호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라인은 물론 선수들의 라인을 전체적으로 높게 올려 높은 위치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도록 지시하는데, 이는 압박을 할 때에는 효과적일 수 있는 반면 상대에게 넓은 뒷공간을 내줘 치명적인 역습을 허용할 수도 있다.



이때 필요한 게 바로 판더펜과 로메로의 스피드다. 판더펜은 현재 PL 내에서 가장 빠른 센터백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준족이며, 로메로 역시 센터백치고 달리기가 빠른 편에 속한다. 또한 로메로의 경우 커버 능력이 뛰어나 판더펜이 상대를 놓치더라도 판더펜을 대신해 공간을 메우거나 선수를 마크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또한 두 센터백들의 준수한 빌드업 능력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부터 시작되는 후방 빌드업에 안정감을 더하기도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여러모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판더펜과 로메로다.

그렇다고 해서 두 선수가 손흥민보다 더 낫다고 하기는 어렵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과 기여도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해리 케인이 떠나고 히샬리송이 부진할 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바꿔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도중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에도 손가락 골절 부상을 안고도 경기에 출전했고, 지금까지도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토트넘의 공격 선봉장 역할을 하는 중이다.

히샬리송,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브스키, 브레넌 존슨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이 기복을 겪을 때에도 손흥민은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크게 휘청이지 않았다. 팀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신임할 이유는 충분히 많았다.

그러나 셔우드는 손흥민보다 판더펜과 로메로의 활약을 더 높게 평가했다. 셔우드는 로메로가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셔우드의 예상이 과연 맞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셔우드는 2013년 12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짧은 기간 토트넘 감독을 했다. 코치 시절부터 눈여겨보던 20살 해리 케인을 1군 공격수로 전격 발탁해 지금의 세계적인 공격수로 키운 게 그의 유일한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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