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슬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유영재와의 부부 싸움 일화를 고백한 방송에 이목이 집중됐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에서는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함께 출연해 '나는 지금 선우은숙한테 꽉 붙잡혀 산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이날 선우은숙은 "유영재랑 결혼 후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 너' 이런 말을 해봤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제가 나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 나이까지 살아오면서 누구에게도 '야, 너' 이런 말을 해본 적이 없다. 직장 동료, 후배한테도 써본 적이 없는 말이다."며 "이런 제가 유영재에게 정말 화가 난 적이 있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집에 온 남편에게 '야, 너 이리 앉아 봐'이랬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술에 취해 해롱해롱한 상태의 유영재에게 '너 나랑 왜 결혼했니? 너 행복하니? 난 행복하려고 결혼했는데 안 행복해'라고 화를 냈다. 그랬더니 유영재가 '그럼 그만둬'라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말에 나는 '그래, 그럼 내일 얘기해'라고 대꾸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다음날 촬영을 갔는데 장문의 문자가 왔더라. 그 문자를 읽고 마음이 풀리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풀리자 남편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며 "유영재는 골프뿐만 아니라 운동을 다 좋아하더라. 그래서 '운동이 그렇게 좋으면 마음껏 해라'라고 말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해당 방송 출연자들은 "선우은숙이 참 현명하다.”며 칭찬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땐 정말 일반 신혼부부들처럼 행복해 보이네", "저 때부터 살짝 안 좋았던 걸까", "잘 살길 바랬는데 안타깝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재혼 1년 6개월 만에 "유영재가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다"며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유영재는 해당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우은숙은 "성추행을 뒷받침할 만한 녹취록이 있다"는 또 다른 주장을 제기해 해당 사건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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