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69포인트(0.39%) 상승한 2745.05로 마감했다. 어제보다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08%) 내린 2732.11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횡보하다 장 막판 강세로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43억원, 4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039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KB금융(5.14%) 삼성바이오로직스(0.76%) LG에너지솔루션(0.38%) 기아(0.26%) 셀트리온(0.10%) 등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89%) POSCO홀딩스(-0.74%)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가 대비 96.52% 오른 16만39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주가는 8만2700원(99.16%) 오른 16만6100원을 기록하면서 이른바 '따블'(공모가 대비 100% 상승) 직전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16~22일 이뤄진 수요예측에서 2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 가격인 8만3400원으로 확정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1.16포인트(0.13%) 오른 872.42로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5억원, 70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132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상승, 하락, 보합으로 갈렸다. 엔켐(3.47%) HLB(2.69%) 이오테크닉스(2.24%) HPSP(2.08%) 셀트리온제약(0.91%) 에코프로(0.60%) 등은 올랐다. 알테오젠(-1.80%) 레인보우로보틱스(-1.30%) 리노공업(-1.17%)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보합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를 유지하며 상승폭을 확대하며 1개월 만에 2740선을 돌파했다"며 "코스닥은 시총상위 대형주 약세에 장 중 전일 상승분 되돌리기도 했으나 장 후반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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