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우정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솔루션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8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8만3400원보다 43.8% 높은 11만9900원에 형성됐다.
이날 HD현대마린솔루션은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KB증권 김성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진행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증가하는 선박 애프터마켓(A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선박 AM △친환경 선박 개조 △선박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 △벙커링 등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물류센터 구축 및 고도화 △국내 및 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클라우드 관리 체계 구축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개조시장을 선도하고 디지털 솔루션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기동 대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HD현대가 지향하는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4월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약 25조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여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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