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 하는 앨범에 영화계 인물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RM의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
BTS의 RM이 약 1년 5개월 만에 솔로 앨범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으로 돌아옵니다. 2022년 첫 솔로 앨범 <Indigo>는 음악과 미술 간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예술성이 돋보이는 앨범이었는데요. 이번 2집에서는 영화 분야의 참여진과 요소를 대담하게 가미한 점이 눈여겨볼 만하죠. 평소 예술에 대해 남다른 열정과 학구열을 비춰왔던 RM이기에 2집 역시 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앨범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화인가요? 뮤직비디오인가요?
2024년 5월 7일 BTS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RM의 솔로 앨범의 선공개 곡인 ‘Come back to me’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었는데요. 마치 한 편의 영화 포스터를 연상시키는 듯하는 해당 포스터는 바로 화제가 되었죠. 그도 그럴 것이 포스터의 크레딧에는 한국 영화계의 영화인들이 이름을 올려 결코 평범하지 않은 뮤직비디오가 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최근 각종 영화제의 수상은 물론, 평단의 호평을 받은 넷플릭스의 <성난 사람들(BEEF)>을 연출했던 이성진감독이 연출과 제작 그리고 극본을 담당했습니다. 이와 함께 <헤어질 결심>, <암살>의 류성희 미술 감독, <1987>, <만추>의 김우형 촬영 감독이 RM의 ‘Come back to me’ 뮤직비디오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죠. 더불어 RM은 <파친코>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각인시킨 배우 김민하와 함께 뮤직비디오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앨범 크레딧으로 전하는 오혁의 반가운 근황
영화계 인물들의 이름으로 가득 메운 크레딧에는 유독 반가운 이름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는 바로 밴드 혁오(Hyukoh)의 프론트맨 오혁이었죠. 오혁은 ‘Come back to me’의 프로듀싱을 맡아 오랜만에 음악적 결과물을 대중들에게 선보이는데요. 2020년 발매한 혁오의 <사랑으로> 발매 이후 프로젝트 싱글 몇 곡만 공개했을 뿐 사실상 ‘잠적’ 상태에 가까워 많은 팬들은 그의 근황을 궁금해했죠.
한편, 오혁이 영화적 요소가 가미된 곡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23년에 오혁은 배우 조현철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너와 나>의 음악 감독으로 데뷔를 한 바가 있죠. <너와 나>에서는 서정적이면서도 때로는 낯설게 느껴지는 음악으로 호평받았습니다. ‘Come back to me’에는 오혁뿐만이 아닌 대만의 인기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ster)의 궈궈(Kuo Kuo), 바밍타이거의 산얀, 싱어송라이터 정크야드(JNKYRD)가 참여했습니다.
RM의 2집 선공개 곡 ‘Come back to me’는 2024년 5월 10일에 공개되며, 총 11곡이 수록된 2집 앨범 <Right Place, Wrong Person>은 5월 24일에 발매됩니다. 예술의 장르를 넘나드는 RM의 행보가 궁금하다면 마리끌레르를 Stay Tun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