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IPO] 올해 코스피 2호 'HD현대마린솔루션' 증시 입성 등

[주간IPO] 올해 코스피 2호 'HD현대마린솔루션' 증시 입성 등

더스탁 2024-05-07 14:54:22 신고

[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코칩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증시에 입성한다. 특히 HD현대마린솔루션의 경우 올해 코스피 2호 상장기업으로 몸값이 3조7071억원에 달해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전반적으로 상장일 수익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장일 투자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아울러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아이씨티케이가 청약에 돌입한다. 

 

#7일 코칩 상장=1994년 설립된 코칩은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 전문 기업이다. 다양한 전방 산업에 활용되는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와 함께 삼성전기 유통 대리점으로 MLCC 등 전자부품 유통사업도 하고 있다.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초소형 이차전지 매출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2020년 30%가량을 차지했던 해당사업은 지난해 매출비중이 70% 수준까지 올랐다. 이 기간 해당사업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도 27.4%로 고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기술적 진입장벽, 최적의 생산 인프라, 독보적 시장 지위, 글로벌 영업망 구축 등이 주요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초소형 이차전지는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칩셀카본은 공급이 용이하고 친환경적인 카본을 원재료로 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 대비 급속 충·방전이나 고용량, 고안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칩셀리튬은 한번 쓰고 버려지는 건전지를 대체할 품목으로 개발됐다. 기존 리튬이온전지 대비로도 우위를 보유하고 있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 중이며, 지난해 출시한 만큼 본격적인 매출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신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초소형 전고체 전지인 칩셀솔리드도 개발 중이다.

코칩의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988대 1. 일반청약은 증거금이 약 2조 4,789억원 유입됐으며 경쟁률 734대 1을 기록했다.

#7~8일 아이씨티케이 청약= 2017년 설립된 아이씨티케이(ICTK)는 차세대 보안 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VIA PUF’라는 고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반도체 설계, 보안칩, 보안모듈 디바이스 개발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ICTK는 기존 외부에서 ID를 주입하고 메모리에 저장하는 방식의 보안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반도체 소자 제작 시 개별 제품마다 미세구조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복제할 수 없는 VIA PUF 보안 기술을 주력으로 전개하고 있다.

PUF(Physical Unclonable Function)는 S/W 기반 보안의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동안 PUF기술 개발에 있어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주요 난제였는데, 아이씨티케이는 ‘VIA PUF(비아 퍼프)'라는 원천기술을 통해 PUF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국가정보원의 ‘KCMVP’등 까다로운 국내외 인증을 획득해 진입장벽도 구축했다. 아이씨티케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IP를 활용해 특화된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칩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졌으며, 다수의 레퍼런스도 보유 중이다. 상장 후에는 양산 공급을 본격화하는 한편, 시장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속도를 가할 예정이다.

아이씨티케이의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783대 1. 청약은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8일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HD현대마린솔루션(구 HD현대글로벌서비스)은 HD현대그룹 조선사들의 선박관련 AS 서비스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2016년 출범한 회사다. 선박의 정비, 수리, 개조 등 AM(After Market business)사업에 주력해 오다가 엔지니어링 기반 친환경 개조, 벙커링, 디지털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의 보폭을 넓혔다. AM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사업이다. HD현대그룹의 다양한 조선사들이 50여년간 구축해 온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 활용하면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HD 현대가 건조한 선박 및 선박 기자재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갖고 있는 유일한 AS 사업자로 독보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국제해사기구 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개조 사업도 호조세를 띄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설립 이듬해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지난해 말까지 배기가스 탈황 장치,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 등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축적했다. 계열사와의 협업 등을 통해 턴키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아울러 육상전원 공급장치, LNG 재액화 설비, 이중연료 엔진, 노후 LNG 선 FSRU 등 친환경 개조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선박의 디지털화 추세에 맞춰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가는 8만3400원으로 밴드상단 가격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01대 1. 일반청약은 증거금 25.1조원이 유입되면서 경쟁률 255.7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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