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돈 25조’ 몰린 HD현대마린, ‘IPO 대박’ 터뜨리나

‘뭉치돈 25조’ 몰린 HD현대마린, ‘IPO 대박’ 터뜨리나

직썰 2024-05-06 10:0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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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박 엔진 최적화 기술이 적용될 3800CEU급 자동차운반선 NEPTUNE PHOS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박 엔진 최적화 기술이 적용될 3800CEU급 자동차운반선 NEPTUNE PHOS호. [HD현대마린솔루션]

[직썰 / 안중열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 총 25조원의 뭉칫돈을 끌어모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청약증거금은 25조4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라는 기대감에 직원들(임직원 640여명)의 우리사주조합 청약 열기에 힘입어 청약률 92.8%를 기록했다.

해외 근무 직원뿐 아니라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테크 직원까지 참전하면서 평균 청약 금액(1억6600만원) 마련을 위한 대출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255.8대 1의 경쟁률과 25조40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확보했다.

지난 2월 상장한 에이피알의 청약 증거금(14조원)보다 무려 10조원가량 많은 수준이다.

같은달 16~2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202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01.13대1을 기록하고 공모가는 희망범위(7만3300~8만3400원) 상단(8만34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3조7071억원으로,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은 45.1%로 올해 가장 높았다.

이와 관련, 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요 기업들의 알짜 자회사 상장이 이어지면서 임직원들의 ‘우리사주 열풍’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상장한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LS머트리얼즈 등이 잇달아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 흐름을 타자 ‘IPO 대박’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프터마켓(AM) 서비스가 주력 사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16년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에서 애프터서비스(AS)사업부를 떼어내 물적분할 회사다.

017년 기준 2403억원이었던 HD현대마린솔루션의 매출액은 2023년 1조4305억원으로 증가, 연평균 35%의 고성장을 이어왔다.

IPO를 통한 공모 자금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 성장에 활용된다.

선박 AM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 개조사업의 역량 확대와 디지털 고도화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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