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매직’은 일주일 뒤에…인니, 선제골 넣고도 이라크에 연장혈투 끝 1-2로 패 ‘올림픽 진출 확정 실패’

‘신태용 매직’은 일주일 뒤에…인니, 선제골 넣고도 이라크에 연장혈투 끝 1-2로 패 ‘올림픽 진출 확정 실패’

풋볼리스트 2024-05-03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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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이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패를 당해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 4위전을 치른 인도네시아가 이라크에 1-2로 패했다. 이라크는 최종 3위로 파리 올림픽에 자동으로 진출했고, 인도네시아는 4위로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신태용호는 58년 만의 올림픽 진출을 노렸다. 인도네시아가 마지막으로 올림픽 축구에 나간 건 1956년 맬버른 올림픽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카타르, 호주, 요르단 등 만만치 않은 조에서 호주와 요르단을 연달아 꺾고, 8강에서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노리던 한국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올림픽 진출권을 위한 최소 조건을 달성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좀처럼 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쥐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4강에서 대회 무실점에 빛나는 우즈베키스탄을 끝내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16분 무하마드 페라리가 선제골을 넣는 듯했으나 그 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우즈베키스탄에 연달아 2골을 허용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3, 4위전에서도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이라크 수비가 머리로 걷어내자 페널티박스 가까운 바깥에 있던 이바르 제너가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전반 27분 이라크의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제대로 쳐내지 못한 공을 니하드 모하메드가 머리로 살려냈고, 이를 골문 매우 가까이 있던 자이드 타신이 마무리했다.

인도네시아는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결국 무너졌다. 연장 전반 6분 이라크가 후방에서 보낸 롱패스를 인도네시아 수비가 미처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1대1 상황이 조성됐고, 이를 알리 자심이 강력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인도네시아는 끝내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고, 이라크가 올림픽에 자동 진출하는 모습을 바라봐야 했다.

아직 인도네시아에 기회는 남아있다. 인도네시아는 아프리카축구연맹의 기니 U23 대표팀과 오는 5월 9일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남자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경기는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의 클레르몽에서 단판 승부로 열리며,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파리 올림픽으로 가는 마지막 진출권을 획득한다.

만약 인도네시아가 올림픽에 합류한다면 조별리그에서 어려운 상대들을 마주한다. 올림픽 개최국이자 이번 대회 가장 강한 전력을 가졌다고 봐도 무방한 프랑스, 아메리카에서 연령별 대표팀 강자인 미국,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상대인 뉴질랜드와 한 조가 된다. 나머지 조에 비하면 인도네시아가 갈 수 있는 A조는 까다로운 조로 꼽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X(구 트위터), 파리 올림픽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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