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박성훈 사실이 아니었다 가난했던 시절에 대한 눈물겨운 고백

금수저 박성훈 사실이 아니었다 가난했던 시절에 대한 눈물겨운 고백

더데이즈 2024-05-01 23:5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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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이 아버지 누나와 연관된 금수저 집안 소문에 명확하게 해명했다.

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42회에서는 박성훈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시간이었다.

 

 

이날 박성훈은 금수저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오히려 가족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많은 경제적 고난을 겪어 왔음을 밝혔다.

한때 박성훈 아버지와 누나가 공부를 잘했고 사촌들도 법대 의사 출신이라는 금수저 집안설이 돌았다.

하지만 IMF 시기에 박성훈 아버지는 은행에 다니시다가 직장을 잃으면서 가정의 경제 상황은 나빠졌고,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가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며 살아야 했다.

 

 

심지어 학교에서 친구들이 함께 햄버거를 먹으러 갈 때 박성훈은 돈이 없어 같이 가지 못했고 혼자 기다려야 했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군 복무 중 휴가 때조차 가정의 어려운 경제 상황은 계속되었다.

그는 부모님이 겪어야 했던 무력감과 그로 인해 느꼈던 깊은 슬픔을 털어놓았다.

부모님의 공인중개사 사업도 부동산 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가족에게 커다란 경제적 압박으로 다가왔다.

금수저 집안이라는 소문에 대해 박성훈은 “넉넉한 집안에서 자라지 못 했고, IMF 외환위기 이후에 많이 힘들었다. 아버지가 은행 다니시다가 그때 퇴사하셨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그는 “고교 때 엄청 가난해지면서 차비 말고는 돈이 없었다. 친구들이랑 영화 보러 갈 때도 햄버거 먹을 돈이 없어서 계단에서 기다리곤 했다. 군대 가서 8개월만에 상병 휴가 나간다고 전화했더니 엄마가 ‘안 나오면 안 되니?’ 하시더라. ‘엄마가 줄 용돈이 하나 없다’ 하셨다”라고 말했다.

10년간 연극무대에 올랐던 그는 “처음엔 1년간 5만원을 벌었다. 그때 ‘기생충’에 나오는 것 같은 지하방에 7년 정도 살았다. 장마철에 역류하면 물을 퍼내기가 힘들어서 솜이불에 빗물을 적셔 퍼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박성훈은 “아버지가 대중교통으로 신용카드를 배달하는 일을 하셨다. 그런데 신발을 벗으시다가 혈관이 터지면서 뇌출혈로 한 쪽을 못 쓰시게 됐다. 그렇게 강인해 보였던 아빠가 누구보다 약해진 모습을 보니까”라며 “대소변도 못 가리시고 말도 잘 못 하시고. 그 모습을 마주하기 힘들었다. 이제 조금 괜찮아지셨지만, 지금도 속상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성훈은 “연극하면서 돈 없을 때 매형이 누나 몰래 밥 사주고 용돈도 주시고 그랬다. 너무 감사해서 최근에 서울 오셨을 때 소고기 사드렸다. 부모님께도 3년 전부터 매달 용돈을 챙겨드린다. 엄마가 그날 유난히 기쁘셨는지 폭 안아주시더라”라며 웃었다.

박성훈은 가족에게 전하는 영상편지에서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는 “엄마 아빠, 항상 걱정이었던 막내 아들이 많은 분들 응원받는 배우가 돼서 ‘유퀴즈’에 출연하게 됐어. 허약하고 내성적인 아들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가지 목표만 갖고 달려올 수 있었어. 조만간 찾아뵙겠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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