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비접촉 자동결제’ 시스템 지하철·버스 전면 도입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비접촉 자동결제’ 시스템 지하철·버스 전면 도입

투데이신문 2024-04-30 16:35: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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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비접촉 자동결제 시스템인 ‘태그리스’ 적용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비접촉 자동결제 시스템인 ‘태그리스’ 적용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30일 지하철과 버스 승하차 시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태그리스(비접촉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방식을 상용화하기 위해 기술 표준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태그리스는 개찰구를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으로 현재 우이신설선 12개 역사와 13개 통로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우이신설선을 시작으로 본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서울시는 우이신설선에 태그리스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교통약자 배려와 역사 혼잡도 감소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향후 태그리스 시스템을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시내버스까지 모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도권으로의 확대와 이용 환경 구축 확산을 통해 고도화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태그리스 기술은 해외에서도 각광 받았다. 지난해 6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대중교통협회(UITP) 어워즈에서 ‘신기술 혁신 분야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달 3월 런던 세계교통결제(TTG) 어워즈에선 티케팅 기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전 노선 확대 적용을 위해 비접촉식 승하차 측위기술과 통신사 기지국 연동 기반 태그리스 측위기술과 관련해 단계별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내년 하반기에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태그리스 기술을 도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 시내버스도 시험을 거쳐 현재 정확도 증가·결제 속도 단축 등을 위한 고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내버스 1개 노선에 실증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시내버스에 단계적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서울시는 태그리스 기술 발전과 호환성 향상을 위해 전날 제1차 서울시 태그리스 기술표준화 협의체를 열었다. 시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 등과 함께하는 실무 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통합용 앱 개발 방향, 서울시 차원 기술 표준 정립 등을 추진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태그리스 기술을 대표적인 미래 대중교통 서비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첨단 교통 서비스로서 민생을 위한 정책 잠재력이 높은 만큼 서울 지역의 조속한 도입으로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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